실험일지 - Claude에 드디어 웹검색이 추가되었다!

2025. 5. 3. 22:08연구/AI

클로드에 드디어 추가된 웹검색 기능! +버튼을 눌러 나오는 드롭다운 메뉴에서 사용 가능하다.

 

끊임없이 다양한 UX기능들을 추가하는 GPT에 비해, 뛰어난 성능은 갖췄지만 이용할 수 있는 툴이 적어서 아쉬웠던 Claude에 웹검색 기능이 추가되었다!

사실 웹검색 관련 뉴스야 한 달 전 쯤부터 있었지만, 그 때는 미국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했던 거니까, 한국 이용자 대상으로는 정말 최최근에서야 업데이트 되었다고 보는게 맞겠지. 거의 매일 쓰는데도 업데이트 사실을 이제서야 발견했으니까 말이다.

 

아무튼, GPT가 작년부터 웹검색을 지원했던 것에 비해서 참으로 아쉬운 늦은 도입이지만, 클로드를 사용할만한 이유가 하나 더 늘었다는 것 또한 사실이다. 코딩에 있어서는 작년부터 계속 엎치락 뒤치락 하는 AI시장에서도 독보적인 1등으로 평가받고 있는만큼, Claude 성능 자체는 의심할 바가 없는 터. API 서비스를 활용할 때, 해당 API제공자의 서비스 가이드를 굳이 유저가 따로 검색하지 않고, Claude에서 바로 사용법을 찾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훨씬 작업이 편해질 테니까.

 

그리고 글을 쓰는 내 입장에서는, 가끔 글에 필요한 자료를 검색하는데 있어서도 큰 도움이 되는 상황이 왔다. 그 전까지는 Claude에서 열심히 글을 쓰다가 최신뉴스를 찾을 수가 없어서, 뉴스기사 전문을 붙여넣은채로 '이 기사를 현재 쓰고 있는 글에 어울리도록 재구성해줘'따위의 명령을 했어야 했다면, 이젠 다이렉트로 찾아서 넣으라고 할 수 있는 거니까!

 


 

 

그리고 Claude는 MCP라는 강력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거 바로바로 실험을 안 해볼 수가 없는 거다. 

 

 

GoogleMAP과 관련된 MCP가 있어서, 구글맵을 통해 장소를 찾고, 그 장소의 정보를 웹검색으로 추가로 찾아달라 명령해봤다.

 

우선 구글맵을 토대로 장소에 대한 추가정보를 찾는 것을 실험해봤다. 구글맵 API가 제공하는 정보들을 토대로 일단 지역검색(그래서 일부러 빵집의 구체적인 이름을 빼고 질문했다) 및 해당 장소의 디테일한 정보들을 먼저 제공하도록 했고, 추가로 웹검색을 이어나가서 관련 정보가 있는 블로그들을 검색하도록 유도했다.

결과는 생각보다 원활하게 장소검색 및 블로그검색이 이루어졌다. 딱히 오류도 없었고, 제공되는 블로그 주소들도 다 정확했다.

그런데 웃긴건, 웹검색의 대상 장소가 일본이라 그런지 답변이 중간에 일본어로 바뀌었다는 것. MCP를 활용하는 구간까지는 한글이다가 웹검색에서 갑자기 일본어로 바뀌는 것으로 보아서는, 검색하는 대상 장소의 정보를 고스란히 가져오는 과정에서 언어 설정에 대한 착각이 발생하는게 아닌가 싶다. 나는 뭐... 개발자가 아니라 디테일은 모르겠지만.

 

근데, 사실 이건 구글맵 API를 꼭 활용하지 않아도 웹검색이 지원되는 한 가능하긴 해서 한번 더 꼬아봤다.

 

이번에는 fileSystem MCP를 활용해서 아예 폴더에 파일을 만들어달라고 부탁해보았다.

 

웹검색을 해서 찾은 장소를 전부 HTML파일로 정리해달라고 요청해보았다. 그리고나서 만들어진 HTML파일의 주소들을 하나하나 클릭해보니 전부 올바른 정보를 포함하고 있었다. 꽤 마음에 드는 걸?

특정 사이트에서 이미지 파일 여러개를 찾아서 일괄 저장하는 것도 가능하려나? 보안상 그런 식의 크롤링은 힘드려나...?


웹검색을 지원하지만 유튜브 영상에 대해서는 정보를 못 가져오는 것 같다. API를 활용하는게 나을듯?

 

추가로 이번에 추가된 웹검색 기능이 아직은 유튜브정보를 전혀 가져오질 못한다. 해당 영상은 최신판인지라 GPT도 전혀 찾질 못하기 때문에 6개월 전 영상으로 다시 한 번 테스트해보았다...만 사실 그냥 유튜브 영상은 GPT나 Claude나 못찾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두번째 영상은 주짓수 유튜버의 영상으로 6개월이나 지났기에 이것조차도 검색을 못한다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서 추가적인 테스트는 더 안해보고 종료.

 

아무래도 유튜브영상은 유튜브 API를 활용할 수 있는 MCP와 조합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혹은 Perplexity MCP의 활용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총평

- 기본적인 웹검색은 가능하다. 사실 다른 AI 다 되는 기능인데 Claude만 못 써서 답답하던게 해소된 것에 가깝고, 특출난지는 아직 모르겠다.

- GPT는 디테일하진 않아도 나름 사진이라던가 썸네일을 웹검색 내용에 제공하지만, Claude는 그냥 텍스트만 띄워준다. MCP를 활용하는게 아니라면 메리트는 없는 편.

- 유튜브 검색은 GPT도 안 되고 얘도 안 된다. 참고로 따로 언급은 안했지만 구글의 Gemini는 당연히 된다! 뭐, 유튜브를 갖고 있는 회사니까 안되면 이상한 것이지만...

 

 

아직 내가 활용하는 MCP가 다양하진 않은데, 사실 이런 기능을 활용하는 것의 끝판왕은 아무래도 노션 활용으로 연결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웹에서 검색하는 자료들을 노션으로 스크랩 할 수 있으면 얼마나 편할지 상상만해도 흥분된다! 물론 노션은 이미 확장프로그램으로 스크랩하는 기능이 있지만, 일일이 설정해야할 것들이 많은데, 그런거 다 지침에다가 설정하면 한번에 세팅이 가능할거라는 생각이 든단 말씀!

 

fileSystem으로 만든 HTML파일도 사실은 노션에서 필기할때 충분히 가능한거고, 노션 API는 본문수정도 가능하니까... 북마크형식으로 다양한 장소에 대한 정보를 추가할 수 있을것 같다.

 

조만간 노션으로 테스트해본 결과를 업로드 해보겠다!